벌써 몇 병째인지 모르겠다.
나에게 화이트와인 기본은 이거다.
마치 소주 하면 참이슬이듯 화이트 와인은 정띠 위겔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다.
서문
집 앞에 롯데마트가 있다.
와인이 필요할 때 항상 가서 사곤 하는데, 화이트 와인 먹고 싶을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1순위는 정띠 위겔이다.
(2순위는 클라우드 베이다. 클라우드 베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겠다.)
나에게 화이트 와인은 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해야한다.
보통 화이트 와인이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런 개운하고 깔끔한 맛으로 비린맛을 잡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소주도 회랑 잘 어울리지 않나? 소주도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으로 입안을 헹궈주니까.
서론이 길었다. 이제 정띠 위겔 소개에 집중해보도록 하겠다.
기본 정보
가격은 약 3만원.
판매처마다 다르고 물가에 변동이 있어서 정확한 금액을 알리기 어렵지만 대충 그렇다.
만약 할인 이벤트 등으로 2만원 중반 가격이라면 무조건 사자.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로 훌륭한 맛과 향을 내는 와인이 많지 않다.
맛
청량하고 개운한 맛 뒤에 그윽하게 올라오는 싱그러운 포도향이 느껴진다.
"청량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고 싱그러운 포도향은 살짝 스쳐지나간다.
그래서 그런지, 꼭 음식을 페어링 하지 않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음료수로 빗대면 탄산수에 약간의 과일향 시럽을 넣은 듯한 음료를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페어링
맨 입으로 먹는게 제일 좋다.
기본 정보에도 쓰여있지만, 식전주로 어울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아주 공감한다.
닭가슴살 샐러드와 함께 먹을때도 괜찮다. 닭의 비린맛을 잘 잡아준다.
주로 코스트코에서 사오는 연어회와 함께 먹곤 한다. 아주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파스타와 먹어본 적은 없다. 그래도 문제 없을 것 같다. 나의 최애 와인이니까.
기타
일전에 우리 집에 장모님이 방문하셨다. 이 때 장모님이 이 와인을 접하시고 확실히 와인에 눈을 뜨셨다.
평소 와인에 관심은 있으시지만 와인에 대해 잘 모르셨다. 그 저 모임에 가실 때 추천 받는 와인을 드실때마다 와인이란 술이 참 맛이 좋구나 하는 생각은 있으시다고 했다.
마트에서 바로 사와서 드려보았다.
개운하고 깔끔하여 알콜향도 거의 없어 부담없으니 드셔보시라.
기분 좋은 맛이라며 다음에 처가올 때 사와달라고 하셨다.
이 와인은 일전에도 포스팅했던 와인이다. 그 때 느꼈던 소감도 아래 첨부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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