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걸 들고 있지?" 포스팅은
이 종목을 왜 샀는지 이유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이며 개인적인 공부 겸 분석이므로 틀릴 수 있습니다.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개인 포스팅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1. 개요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는 2008년에 자회사 필립모리스와 모회사 알트리아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이 후 필립모리스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 내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아이코스'를 개발해왔고 알트리아그룹은 '쥴' 이라는 전자담배를 개발했지만 미국 내 에서 판매가 금지되어 최근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주 사업 영역 및 매출은 역시 궐련형 담배가 98% 수준이고 그 외 와인이나 무연 담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담배는 방어주, 경기둔감주 등으로 불리는 만큼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이기도 하다.
티커는 MO
2. 분석
앞서 다루었던 ABR 과 거의 유사하다.
올해 6월을 기점으로 많은 하락을 겪었고 그 뒤로 천천히 상향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적인 추세에서는 하향세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시장 종목이 그렇듯 MO도 하락 후 최근 상승세에 같이 올라타고 있다.
그러나 잠깐 반등을 주면서 베어마켓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사업 운영은 아주 원활해보이지는 않다.
연간으로 봐도 2019년에 순이익이 좀 빠졌었고 2021년 9월 분기에도 순이익 적자였다.
아래 현금흐름으로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꾸준히 벌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더불어 '쥴' 전자담배의 미국 판매금지로 논란이 많았기에 사업이 어려웠다고 보인다.
총 부채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이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본다.
물론 자세한 속사정은 뉴스를 뒤져보거나 여기저기서 정보를 캐내야하지만 당장 재무상황만 보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아래 현금흐름도 참고로 덧붙였는데 순이익은 그런대로 좋아보이지만 역시 순현금흐름(회사의 현금 잔고)이 아쉽다.
이는 '쥴' 전자담배의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단점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알트리아는 전통적인 '배당킹' 종목으로
52년 동안 배당을 꾸준히 지급했으며 배당성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닷컴버블, 금융위기 등 여러 경제 위기를 거쳐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지속해온 배당성장은
앞 서 우려했던 모든 점을 상쇄할 정도로 높은 가치가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3. 결론
알트리아그룹의 대표 상품인 말보로의 미국 소매 시장 점유율이 무려 42퍼센트다.
이런 점을 빗대어 볼 때, 비록 전자담배 시장의 투자에 실패하여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고 보인다.
기존에 알트리아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이번 하락 시기에 조금 더 매수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는 다행히 6월 하락 중 분할매수로 소량 신규 진입했으며 앞으로 꾸준히 모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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