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8월 26일 오후 11시에
세계 경제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매파적인 스탠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는 좀 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다음은 내가 해석한 연설내용이다. 여러 매체들을 참고하고 주관적인 의역/해석을 담았다.
(의역/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FED는 금리인상을 계속할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까지는 금리를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것이다.
이런 조치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잡히겠지만 이는 기업이나 가정에 고통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불행한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실패하면 이보다 더 큰 고통이 있을 것이다.
=> 안타깝지만 경제적인 콜래트럴 데미지. 즉, 부수적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계속해야한다.
=>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고 가장 최우선 과제이다.
7월의 물가 지표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의 데이터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75bp (=0.75%) 금리 인상을 두번 연속으로 하긴 했지만
나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큰 폭의 금리 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좀 더 긴 호흡으로 보겠다. 인플레이션 감소 데이터를 몇 차례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의 금리 결정은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FOMC 참가자들의 생각은 2023년 말 까지
기준 금리를 4%보다 약간 낮게 잡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너무 조기에 정책을 느슨하게 하는 것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
=> 현재 기준금리 2.25% ~ 2.50%
=> 최고 금리를 찍더라도 그 금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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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설의 매파적 발언은 어느 정도 예상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설 뒤로 증시가 급락했다.
지난 fomc 연설에서 75bp를 올렸지만
시장은 이를 '악재 해소', '불확실성 해소' 라고 판단했는지 오히려 반등했다.
그 때도 역시 매파적인 입장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 왜 시장은 오르고 내릴까?
역시 시장의 방향성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다만 이번 연설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고 느꼈던 것은
"물가 안정이 가장 최우선 과제이다"라고 말한 것은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는 파월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또한 금리 인상 후 빠른 시일 내에 금리를 완화하는 것이 아닌,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발언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이 급락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기준 금리의 매파적인 움직임과 시장의 애매한 방향성이 나로 하여금 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나는 작금의 하락장에서 소량의 적립식 투자, 분할 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내 자녀들의 계좌에 넣고 있는 투자는 잠시 쉬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장 상황에는
그 무엇보다 투자 대가의 고전을 읽고 다시 한번 깊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쯤에서 나는 앙드레 코스톨리니의 달걀 이론이 생각났다.
이 이론은 금리에 따른 투자 시점을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금리가 정점일 때 부터 불황,
금리가 저점일 때 부터 호황이 올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리고 각 시점의 중간 어느 지점부터는 투자 가이드가 있다.
물론 이 것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금리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시장 상황을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나는 경제가 F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금리는 점점 오르고 있고, 요새 은행에서는 금리가 높은 예금/적금 상품이 나오고 있다.
미장 기준,
현재 약간 반등이 나온 시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거나
손절이 필요한 종목은 약간 매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b나 c가 되는 시점을 고려하여 다시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기준 금리가 고점에서 처음으로 완화되는 시기, 그 시기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진입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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