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나들이] 가평 아난티 근처 맛집, 유명숯불닭갈비 후기와 아난티 호캉스 2부

지난 1부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난티 코드 근처 맛집 중 다녀왔던 한 곳을 포스팅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난티 코드가 식사가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어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올 필요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음식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닭갈비 2인분과 기본찬

기본 상차림은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있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나는 셀프바가 있는 곳이 더 좋다.

내가 원하는 만큼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닭갈비 2인분의 양은 적절했다. 이 정도면 성인 2명과 유아 1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네이버로 예약해서 가면 저렇게 치즈 퐁듀 서비스가 추가된다.

뭐 대단한 치즈 퐁듀는 아니고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져있는 형태이지만 맛있다.

닭갈비는 간장베이스라 아이가 먹기 좋았다.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숯불에 익히다 보니 기본적으로 향이 좋다.

초벌로 한번 익혀나오기 때문에 금방 구워 먹을 수 있다.

술 안주로도 제격이지만 육아&휴가 중이기 때문에 술을 가까이할 수 없었다. :)

 

사이드 메뉴

사이드로 감자전이랑 메밀막국수를 시켰다.

감자전은 거의 해쉬브라운 수준의 두께와 식감이었고 특히 겉이 너무 바삭하고 맛있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양도 어마무시하다. 

양이 많다보니 자리 옆에 아예 셀프 포장해갈 수 있도록 포장용 비닐이 준비되어 있다.

먹다가 호텔로 가지고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여기에 직접 자가제면한다는 막국수도 시켰다.

메밀 향도 괜찮았고 비빔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다.

전반적으로 여기는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편이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밥과 된장찌개도 시켰는데 된장찌개는 약간 아쉬운 편ㅠ

 

가격

가격은 이렇다. 사진을 찍어 오지 못해 네이버 지도에 있는 메뉴 사진을 가지고 왔다.

여기에 메밀 막국수가 7천원인가 8천원 정도였다.

나쁘지 않은 가격. 우리 가족은 5만원 나왔는데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한산소곡주

갑자기 술이다.

호텔로 돌아와서 술이 아쉬웠기에 호텔 내 매점에 가서 사왔다.

와인을 살까 했지만 평소 궁금했던 전통주가 있어서 가지고 왔다.

맛은 녹진한 단맛과 누룩향이 강하고 질감이 약간 묵직하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백세주를 더욱 농축시킨 느낌이랄까..?

거기에 특유의 향까지 더해진 맛이다.

9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술을 먹을 수 있다니 참 놀라운 맛이었다.

다만 나는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아주 취향에 맞는 술은 아니었다. 

그래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전통주가 아닐까 싶다.

 

이상 아난티 호캉스 2부, 유명숯불닭갈비 맛집 후기를 마친다.

내돈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