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vlog

[호캉스|휴가] 1세 2세 아이 둘과 아난티 가평에서 짤막한 1박 2일 호캉스

by 놀고또놀고싶은사람 2022. 8. 21.
728x90


아난티 가평에 다녀왔다.
이번 폭우가 내리기 전에 다녀와서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둘째 태어나고 처음 외박이라 과연 낯선 곳에서 잘 잘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가봤다.

로비에서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찾아가는데
일반적인 호텔처럼 한 건물이 아니라
방 타입별로 건물도 다르고 편의시설 및 레스토랑도 여기저기 나누어져 있기때문에 지도를 잘 봐야한다.
우리는 기본방인 테라스 하우스를 예약하고 갔다왔다.
아 참고로 휴가철이라 기본방도 예약하기 매우 어려웠다.

우리가 배정된 방은 거의 맨 끝쪽이었다.
로비에서 방까지 가는 길이 가깝지는 않았다ㅠ
복도를 지나 방으로 입장하면서 와이프가 영상을 짤막하게 찍어보았다.

테라스하우스

방 구조 간단 설명
가운데 거실을 기준으로 양쪽에 방이 있다.
침실이 2개고 화장실도 각각 2개다. 침대도 킹사이즈 정도가 각 방에 하나씩있어서 특이했다. 화장실에 욕조도 각각 있어서 사실상 방 2개를 쓰는 것 같았다. 두가족이 들어와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방이 정말 컸다.
골프장 뷰도 좋았고 테라스도 넓고
방 컨디션은 정말 최상이었다.
첨부하지는 못했지만 미니바에 있는 식음료가 모두 편의점 가격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되어있다!
부담없이 편하게 간단히 맥주마시기 좋았다.

주변 산책

밖에 날씨 정말 더웠지만 좋았다.
위치가 가평이기에 초록초록한 주변 풍경을 맘껏 보며 힐링할 수 있었다. 애들도 좋아서 이리저리 뛰어보고 흙도 만져보고 꽃과 나무도 만져보고 집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자연을 맘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야외 수영장에 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애들과 같이 온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수영장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 놀고나서 실내수영장도 옆에 건물에 있길래 슬쩍봤는데 실내가 더 좋아보였다. 여기도 야외수영장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이 따로 있었는데 야외가 더 사람이 많았다.

주변 부가 시설은 매우 좋았다.
특히 아이 놀이방이 있는게 너무 좋았다! 무료 입장이다!
안에는 특별히 과격한 놀이 시설은 없고 거의 블럭이나 소꿉놀이, 색칠놀이 등 조막조막한 장난감 위주였다.
그래서 미취학 아동이나 유아들이 놀기 좋았다.
시원하고 쾌적한 컨디션도 한 몫했다.
나는 잠시 애들을 내려놓고 바닥에 누워버렸다 ㅋㅋ

밥 먹다가 분유먹이기

아난티 가평의 약간 아쉬운 점은 식사의 룸서비스 선택권이 너무 없다. ㅠㅠ

룸서비스 식사 주문은 보통 식사 시간 외에만 가능해서 결국 각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인 것 같다.

고민하다가 그냥 코스요리먹기로 했다.


요리는 나쁘지 않았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괜찮았지만 그 외는 취향 차이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잡식이라 이것 저것 잘먹었지만 와이프는 약간 입에 안 맞는 스프나 식재료들이 있었다.
따라서 만약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냥 호텔 밖에 식당을 찾아서 가거나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 먹는게 나을 것 같다.

산책로에서

숲속 산책로도 있는데
아예 산길은 아이랑 가기는 좀 힘들 것 같아서
카페쪽으로 가는 짤막한 길로 첫째만 데리고 잠깐 다녀왔다.

사진 찍기 괜찮은 오브제와 카페도 있고 예쁜 벤치도 있어서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 좋았다.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었다.
밤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가평이라 확실히 하늘에 별이 잘 보였다. 구름 없는 날씨에 간다면 밤에 꼭 가서 별을 보는게 좋겠다. 밖에서 별 보라고 아예 야외 테이블 및 벤치도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다. 동네에서는 별을 보기가 어려운 환경인데 여기서 별이 잘 보이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 :)

총평)
전반적으로 잘 정돈된 호텔이었다. 시설이나 주변 경관도 좋고 응대하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좋았다.
아이를 위한 침대가드나 유아용침대, 유모차도 빌려서 썼는데 컨디션이 다 좋았다. 욕조도 넓직하고 깨끗했으며 특히 입욕제가 좋았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고 다음에는 다른 방도 이용해보고 싶다.
식사는 조금 아쉬웠다. 식사 계획을 잘 생각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미니바는 아주 좋았기에 간식거리나 따로 마실 맥주는 가져갈 필요는 없었다.

728x90